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들 의원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민주당 출신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논란이 불거진 뒤 김씨 또한 가상자산 업체(언오픈드)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국민의힘에 ‘코인 역공’을 펼쳐왔다.
민주당 대변인인 박 의원은 지난달 19일 서면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 아들은 코인 업체에 재직하면서 동시에 수십억 원대 ‘먹튀 사기’ 의혹을 받는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 최고 책임자를 겸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서면 브리핑에서 ‘유령 법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중소기업 직원이라던 김 대표의 아들이 알고보니 전문 코인 설계자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관련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기자도 같은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9일 김씨가 코인 투자사 임원을 맡고 있으며 현재 약 1억원 상당의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는 또 지난달 14일에는 김씨가 NFT 관련 커뮤니티에서 ‘다바 개같이 부활해서 불장 다시 왔을 때 다바로 인생 엑싯해야죠’라고 대화할 당시 회사의 고위직 임원을 맡았다는 취지의 기사도 보도했다. 다바는 김씨가 재직 중인 회사 언오픈드의 NFT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