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부의 6·10 기념식 불참은 심각한 오판"

중앙일보

입력 2023.06.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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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김상선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심각한 오판"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18이 씨앗을 뿌린 거면 6·10은 열매를 맺은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5·18 헌법 정신이라고 했는데 똑같이 6·10도 헌법 정신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당연히 참석해야 되고, 정부가 불참한 건 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것은 심각한 오판이다.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에 후원을 한 것을 정부가 문제 삼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 질의에는 "제가 찾아보니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한 건 추모제고, 추모제를 주최하는 단체가 정권 퇴진 구호를 내건 것"이라며 "정권 퇴진 구호를 내건 행사를 민주화기념사업회가 후원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 의원은 "그래서 정부가 그런 결정을 내린 걸 제가 지나치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사실 6·10 행사는 정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실무적으로 대행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말해서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정부가 빠진 것"이라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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