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S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유기불소 화합물을 이르는 용어로, 최근 들어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지난 3월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수돗물 기준치를 제정해 규제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PFAS 중 ‘PFOS’와 ‘PFOA’로 불리는 물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들은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주변 하천과 지하수 등에서 높은 수치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요코타 미군기지가 있는 도쿄도내 다마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도 불리는 PFAS를 만들어 팔아온 듀폰, 케무어스, 코르테바 등 업체들을 상대로는 수많은 소송도 제기돼있는 상황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트레이시 우드러프 교수팀은 지난 2일 과학저널 ‘세계 보건 연보'(Annals of Global Health)에서 PFAS 최대 제조업체인 듀폰과 3M의 내부 문서 분석 결과 이들이 위험성을 수십 년 전부터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감추고 당국의 규제를 지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