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윤석열 정부 중기 정책에 만족”

중앙일보

입력 2023.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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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전경.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윤석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18일 중소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및 정책과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8곳 가까이(77.6%)는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수립’이 5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 제값 받기 환경 조성’(54.5%), ‘상속·증여세 한도 확대 등 기업승계 활성화’(3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경직된 노동시장’(40.3%)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대·중소기업 양극화’(18.5%)‘ 및 ‘과도한 규제’(18.2%)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애로(복수 응답)는 ‘인력난 심화’(48.5%)로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45.9%) ‘원자잿값 인상’(42.6%)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계는 '인력난 심화' '인건비 상승' '원자잿값 인상' 등을 당면한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윤석열 정부 2년차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응답 기업 10곳 중 6곳이 ‘주 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개혁’을 꼽았다. 이어 ‘외국인 고용 제도 개선 등 인력난 해소’(34.3%)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30.0%) ‘기업승계 활성화 지원’(19.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정책 환경을 마련한 데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공감대가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뭉쳐 복합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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