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그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미국의 군사기밀 누출 언론 보도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전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결속력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울러 양국은 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계획된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한미동맹이 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정보동맹이니까 정보 영역에서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긴밀하게 지금 함께 정보 활동을 펴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신뢰를 굳건히 하고 양국이 함께 협력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아울러 “미국은 본국의 문제니까 (자국) 법무부를 통해서 경위, 배후 세력을 찾아내기 시작할 것이고 (그 과정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주요 언론은 우크라이나 전황 등을 분석한 미 정부 기밀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문건에는 한국의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심한 대화로 추정되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