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사당국 관계자가 지난달 7일(현지시간) 동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투하한 포탄과 미사일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 등지에 집결해 있던 우크라이나 병력과 군사 장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 공격으로 50명 이상의 무장 병력이 사살됐으며 해당 부대의 화력에도 손실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리만 지역에도 전날 포격을 가해 우크라이나군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병력 손실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장갑차 3대, 트럭 3대 등도 파괴됐다고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전했다.
또 전날 도네츠크 남부 지역에도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이 전력 손실을 봤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병력 40명 이상이 숨지고 장갑차 2대, 트럭 3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작년 2월 개전 후 우크라이나군의 전투기 367대, 헬기 200대, 무인기 2856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400대, 탱크 및 장갑차 7460대, 다연장 로켓 발사대 972기, 야포 및 박격포 3793대, 특수군용차량 7978대가 부서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