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성향별로 여론이 뚜렷하게 갈렸다. 보수층에서 ‘공감’이 72%였고, 진보층에선 ‘비공감’이 74%로 각각 70%대를 넘었다.
중도층에선 ‘공감’ 48%, ‘비공감’ 32%였고, 무당층의 경우 ‘공감’ 44%, ‘비공감’ 52%였다.
‘연간 예산이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민주노총의 재정에 대한 회계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0%를 기록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2%, ‘잘 모름’이 8%였다.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공감한다'는 응답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 46%로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이 56%, ‘잘하고 있다’는 42%였다.
‘성남FC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과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6%, 47%로 비슷하게 나왔다.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는 ‘잘하고 있다’ 38%·‘잘 못 하고 있다’ 59%, 제1야당으로서 민주당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는 ‘잘하고 있다’ 36%·‘잘 못 하고 있다’ 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내용은 KOPRA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