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16강에서도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두 번의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해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네 번 모두 승리했다.
일본전에서 무려 3개의 승부차기를 막아냈던 도미닉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선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브라질전의 경기 양상이 일본과 16강전과 매우 흡사하게 진행되자 일본에서는 자국 대표팀에 대한 재평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힘은 엄청나다. 일본은 8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 크로아티아와 대접전을 벌였다는 것을 충분히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일본도 브라질과 팽팽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등의 의견이다.
“승부차기가 많아지고 있다. 무승부 후 승부차기를 제대로 전술에 넣어 준비해야 한다”, “두 경기 연속 120분을 뛰고도 아무도 승부차기를 놓치지 않는다”, “승부차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나갈 수 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