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손준호가 전한 손흥민 상태 "헤딩 잘하더라...잘 뛸 것"

중앙일보

입력 2022.11.23 00:01

수정 2022.11.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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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공개 훈련에서 첫 헤딩을 선보이며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대표팀의 1992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김진수(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손흥민에 대해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라 훈련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기에서도 잘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는 특수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 중인 손흥민이 가볍게 헤딩 훈련을 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됐다.
 
우루과이전을 불과 3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손흥민의 이 같은 모습에 축구 팬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준호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손흥민과 함께 2인 1조로 훈련 파트너를 했던 손준호는 22일 취재진과 만나 “2인 1조로 훈련을 하는데 (수술 이후에) 헤딩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장난으로 했는데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꾀병처럼 아프다곤 했지만, 워낙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기 때문에 경기에 나간다면 그런 걸 잊고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손흥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수 역시 “건강하게 잘 있다.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선택하는 부분이다. 나는 알지 못하지만, 생활과 훈련에서 긍정적인 모습이다. 선수단을 잘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