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찔린 A씨는 스스로 병원을 찾았고, 자해한 것이라고 피해 사실을 숨겼다. 그러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폭력조직 두목 박모씨가 용의자로 좁혀졌다. 박씨는 지난 2008년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 사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후 성형수술로 외모를 바꾸고 달아난 뒤 4년 만에 검거됐다. 당시 상해치사로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박씨는빌린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A씨를 찾아갔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6일 박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