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외교’ 일본 가는 정진석 “모처럼 해빙무드 잘 살리겠다”

중앙일보

입력 2022.09.26 20:30

수정 2022.09.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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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양국 간에 모처럼 마련된 해빙 무드를 잘 살리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간 국익에 맞게 관계 개선을 진전시키는 데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왼쪽 둘째) 과 윤호중 간사장(왼쪽 셋째) 등이 26일 부터 오는 28일까지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과의 교류를 위해 2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 위원장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과 교류한다.

 
정 위원장은 한국 조문사절단 부단장으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에도 참석한다. 단장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맡는다. 오는 28일 오전에는 한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정 위원장은 “한덕수 총리와 함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을 방문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도 잡아놓고 있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4월에 대통령 (당선인) 특사로 정책협의단을 이끌고 일본에 다녀온 뒤 양국 관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며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 공항의 운항이 재개됐고 (입국 후) 코로나19 격리에서 한국인을 면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국 간 어려운 역사 현안은 현안대로 풀고, 양국 간 젊은 세대들이 바라는 대로 교류 증진 확대는 추진하는 투트랙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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