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샌드라 오는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장례식에 쥐스탱 트리도 캐나다 총리가 이끄는 조문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장례식 예복 차림의 샌드라 오 사진을 공유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샌드라 오는 캐나다 국민훈장(Order of Canada) 수훈자 자격으로 조문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캐나다 자치령 공포 10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이 훈장은 등급 순서에 따라 컴패니언(Companion), 오피서(Officer), 멤버(Member)로 나뉜다.
샌드라 오는 지난 6월 문화예술 부문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아 오피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조문단에는 샌드라 오 외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크 튜크스버리, 대중음악인 그레고리 찰스 등 국민훈장 수훈자 2명도 포함됐다.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는 다른 국가와는 달리 정상 외에 10명의 조문단을 보낼 수 있다.
장례 예배 후 여왕의 관은 윈저성 내 성 조지 예배당 지하 묘당으로 내려졌다.
한편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난 샌드라 오는 몬트리올 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1994년 영화 ‘이중 행복’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2005년 미국 TV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해 스타 배우로 떠올랐고, 2018년에는 드라마 ‘킬링 이브’에서 열연해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TV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