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래전 첫 만남도 뚜렷하게 기억한다”며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서 교수와 안성기가 지난 2018년 9월 농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해 만났을 당시 모습이 담겼다. 안성기는 한국어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했다.
서 교수는 “‘안성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서 교수님 그냥 편안히 선배라고 부르세요’”라며 안성기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올린 뒤 “사람을 참 편안히 대하고 늘 인자하고 늘 한결같은 그야말로 ‘국민배우’는 역시 달랐다”고 했다.
이어 “그 후 선배님은 농악, 김장 문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글 및 한국어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트에 관한 영상 제작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로 늘 동참했다”며 “촬영으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시간을 내 함께 해줘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그런데 선배님이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며 “꼭 회복해 더 건강한 모습으로 얼른 뵙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다음날인 17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안성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