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접대 의혹 연루 변호사 조사

중앙일보

입력 2022.08.15 11:48

수정 2022.08.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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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한변협회관. 뉴스1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부적절한 골프 접대 의혹에 연루된 판사 출신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조사를 받게 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지난 8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A 변호사를 조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A 변호사가 징계위원회에 넘겨질지는 조사 결과 따라 결정된다.
 
A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이 재판관, 이 재판관의 고향 후배와 함께 사업가 B씨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재판관과 성균관대 법학과 동문인 A 변호사는 이날 모임이 끝난 뒤 B씨의 이혼 소송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B씨는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재판관은 재판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B씨는 A 변호사를 통해 현금 500만 원과 골프 의류를 이 재판관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재판관은 B씨가 준 돈과 의류에 관해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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