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은 2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평화·인권·자유·연대의 광주 정신이 민주주의를 더 진전시키고 우리나라가 세계에 우뚝 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정치 위기 그리고 민생 위기 속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그리고 그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의 참배에는 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구갑) 의원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의원이 함께했다.
한편, 이 고문은 이날 저녁 전북 전주 시내 한 식당에서 도내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와 비공개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11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10명이 참석했으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고문은 "대표 경선과 관련이 있는 만찬이냐", "무슨 말을 할 거냐"는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식당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