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성 대통령실 대변인은 외교부 업무 보고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주요 4개국 외교를 추진하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외교 지평을 확대해 국익을 극대화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경제 외교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경제에 도움 되면 어디든 찾아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외교부와 전 재외공관이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방일 결과와 관련해 “한일관계 개선 위한 합리적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일본이 우려하는 현금화, 피해자의 고령화 이런 것을 감안할 때 해결방안을 조속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박 장관은 “그 전에도 말했지만 외교부 2015년 합의를 정식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합의 정신이다. 피해자 존엄과 명예 회복하고 상처 치유하는 게 중요한데 합의 정신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대통령의 발언 중 “인상 깊은 건 우리 경제를 위해 대통령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한 부분”이라며 “정상회담, 지역 방문 때 외교부서 일정 짜고 전략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됐다”고 했다.
또 박 장관은 중국과 관련해 대통령이 “공급망 변화로 IPEF(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들어가는 게 특정국 배제가 아니라 국익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중국이 오해 않도록 이런 부분에 대해 사전 설명하고 그런 부분 있으면 풀어가도록 적극 주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