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與, 의총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결론…결의문 채택

중앙일보

입력 2022.07.11 16:58

수정 2022.07.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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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 따른 지도부 공백 사태와 관련,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했다. 일단 당내 혼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총이 끝난 뒤 의원 전체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커다란 그릇이 되겠다”며 “이 그릇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는 있어도,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큰 목소리가 국민께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하나다.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의견을 모아줘서 결의문이 채택됐다”며 “가야 할 길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 민생을 챙기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환골탈태의 자세로 변화하겠다.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 봉사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철학과 비전을 보여드리고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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