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복잡한 배경이 있는 까닭에 여야는 쉽사리 이 문제에 손을 대지 못했다. 그러던 중 윤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임원 출신인 양 의원은 지난해 보좌진 문제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올해 복당 신청을 했지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괴물과 싸우던 민주당이 괴물이 됐다”며 복당 신청을 철회하고 무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양 의원은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싶어도 인력이 부족해 짓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기업의 반도체 인력 로드맵에 맞춘 인력 양성 그랜드 플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 윤 대통령이 교육부 차관을 질책했다.
- “차관을 큰소리로 질책해야 할 만큼 반도체 인재 양성은 중요하다. 20년 전부터 계속 반복해 했던 말이다.”
- 야당 출신인데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는 듯한 모습이 부담스럽진 않나.
- “반도체 인재 양성은 국가를 위한 일이다. 여기에 정파는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