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사무총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소야대였다. 박철언 회고록을 보면 어떻게 (여당) 협조를 얻을까 (노력하고) 비선으로 정보도 얻고 그런다”며 “종국엔 합당으로 아름답지 못한 역사를 남겼지만 중요 정책(남북기본합의서)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대통령인수위원장에 대해서는 “적성에 안 맞는 동네에 와서 11년 헤맸으면 각성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는 “홀로 고독하게 연구해 안랩을 만든 사람이 잘못된 동네에 와서 너무 고생을 오래 한다. 안 됐다”고 했다. 또 “이 나라에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고 왔는데 거의 다 척졌다. 남아있던 국회의원 2명도 떠났다”고 지적했다. 최근 권은희 의원은 국민의힘과 탈당에 반대해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대선 후보 단일화 당시 실무를 맡았던 이태규 의원은 지난달 인수위원회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