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 두 번째 방송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10분 남짓 예정했는데, 이야기가 진지해지며 길어졌다”며 “대체로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들은 안전 때문에 핵에 매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만 보장된다면 얼마든지 비핵화를 할 수 있는데, 자신들의 진정성에 대해 국제사회나 미국의 불신이 심한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그런 불신을 해소할 수 있겠느냐는 것과 미국과 회담 경험이 한 번도 없는데 어떤 식으로 하면 될지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는 등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비핵화 협상이 결실을 보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실제로 비핵화와 제재 해제나 평화협정을 어떻게 동시적으로 이행할까라는 로드맵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며 “결국 디테일에서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