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C와 D가 누구냐. 한 명은 안철수 대표냐’라는 추가 질문에는 “안 알려준다”고 답했다.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서는 “지난주까지 정리되길 바랬다. 선거가 있다 보니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의당은 의원 3명, 우리는 110명이다. 당원도 우리가 85만이고 상대는 만 몇천이다. 당원 경선을 하면 불리하다는 거다. 국민의당에 능력이 출중한 분이 있다면 불리하지 않은 환경 만들어주는 건 맞다. 그 측면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 답했다.
지방선거의 전략적 요충지를 묻자 “충청도다. 서울은 오세훈 시장이 아무리 어려워도 승리를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인물 변수가 크다. 매치업에 따라 그 뒤 전략을 짜야 한다. 경선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 충청도는 윤석열 당선인 부친 고향이라 애착이 있는 지역이다. 영남과 호남이 아닌 충청권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되는 기초자격평가(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에 대해서는 전국 고사장에서 1만명이 펜을 들고 문제를 풀게 된다며 “샘플 문제를 공개했다. 그랬더니 젊은 층에서 이거 보기 싫어서 그랬다는 거냐는 말이 나온다. 골탕 먹이려고 낸 시험이 아니다. 운전면허시험이 골탕 먹이려고 낸 게 아니라 표지판을 읽어야 운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