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문재인 투표한 4명중 1명, 이번엔 윤석열 지지했다 [KBS 심층분석]

중앙일보

입력 2022.03.09 21:16

수정 2022.03.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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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 100명 중 25명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9일 KBS가 출구조사 심층 분석을 통해 2017년 대선과 2022년 대선에서 표심의 변화를 이같이 추적했다.  
 

방송토론에 앞서 기념촬영 하는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 결과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던 사람 중 이번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72.0%에 그쳤다. 반면 윤 후보로 지지를 바꾼 비율은 25.1%나 됐다. 문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 4명 중 1명꼴로 윤 후보를 찍었다는 조사 결과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로 지지를 바꾼 비율은 2.5%였다.  
 

2017년-2022년 대선 표심의 변화. 9일 출구조사를 근거로 KBS가 심층 분석한 결과다. 파란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빨간색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 노란색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 비율이다. KBS 캡처.

2017년 당시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을 분석해보니 95.4%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야권에서는 5년 전 지지를 이번 대선에서도 거의 대부분 유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5년 전 홍 후보를 지지했다가 이번에 민주당의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선 비율은 4.1%에 그쳤다  


2017년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은 이번에 윤 후보 지지 80.0%, 이 후보 지지 18.3%, 심 후보 지지 1.2%로 나누어졌다. 5명 중 4명이 윤 후보 지지를 선택했다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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