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르핀에 주둔하는 익명의 우크라이나 낙하산부대 중위는 “현재 시가전(Street battles)이 벌어지고 있다”며 “어떤 곳에서는 백병전(hand-to-hand combat)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약 24㎞ 떨어져 있는 산업도시 이르핀은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격을 막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보루 지역이다.
러시아군이 지난 4일 오전 이르핀을 향해 폭격을 시작했고, 이날 러시아군과 장갑차들의 움직임은 키이우 경계 2㎞ 지점에서도 관측된다고 AFP는 전했다.
이 중위는 러시아군이 이르핀 절반을 가로질러 4대의 돌격부대를 배치했다며 “이제 우리 포병대들이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