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뭉친 우크라이나… 여론조사서 “총들겠다" 80%, “러 격퇴” 88%

중앙일보

입력 2022.03.02 18:40

수정 2022.03.02 18:48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우크라이나 여론조사 기관 레이팅이 1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 90%가 현재 상황에 대해 희망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레이팅은 “5%만이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한 여성이 2알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텐트 밖을 내다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이팅은 “전쟁 전과 비교하면 희망적이라는 응답이 무려 3배 증가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이전에 보기 힘든 긍정적 답변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88%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격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98%는 군에 대한 지지를 보였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도는 93%에 달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지지도 84%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 수 있다는 응답은 80%였다. 2020년 조사에서는 59%였다. 남성의 90%, 여성의 약 70%가 이같이 답했다.  

불에 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청사. 2일 공개된 모습이다.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88%는 러시아를 격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AFP=연합뉴스

 
76%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찬성했다. 이는 이전 조사보다 가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20% 포인트 높아졌다. 유럽연합 가입은 86%가 지지했다.    
 
조사는 우크라이나 18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서 오차범위는 2.8%를 넘지 않는다. 

이 기사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