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외교관인 알렉산더 셰르바도 트위터를 통해 "핵 석관(사고 이후 위험한 지역을 둘러싸 보호한 시설) 내 고립된 지역에서 교전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약 9시간여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에 진입하자 시 정부는 급기야 키예프에 공습 경보를 발령하면서 모든 시민들을 향해 지하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키예프 전역에서는 사이렌 경보가 울리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지하철역 4곳을 방공호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북부에 위치한 체르노빌시는 지난 1986년 원자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한편,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군과 키예프 북부 외곽에 위치한 공군기지를 중심으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러시아군 진입 전면 공격으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