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8로 전주(88.7)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이번 주 매매수급지수는 2919년 7월 셋째 주(87.2) 이후 가장 낮았다.
강남 아파트값 15개월만에 하락
서울에서도 종로구ㆍ용산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이 86.1로 가장 낮았다. 노ㆍ도ㆍ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 지역이 속한 동북권은 86.5, 강남 4구(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ㆍ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86.6을 기록했다.
강남의 경우 15개월 만에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꺾였다. 이번 주 강남구 아파트값은 -0.01%를 기록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강동구도 각각 0.02%씩 떨어졌고, 서초구만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중 서초ㆍ성동구(0%), 중랑구(0.01%)를 제외한 22개 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