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씨의 프로필에 학력사항과 수상내역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 '본인참여 2022.01.26'이라고 적혀 있어 지난 26일 김씨 본인의 요청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지난 24일 새 프로필 사진과 함께 자신의 소속을 '주식회사 코바나(대표)'라고 등록한 바 있다. 또 200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코바나 대표로 있다는 경력을 기재했다.
이번에 추가된 프로필에는 학력사항과 수상내역이 올라왔다.
앞서 김씨는 2014년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를 지원하던 당시 이력서에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기재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는데, 이번 네이버 학력에 논란이 된 정보를 정정한 모습이다.
수상내역에는 2016년 '마크 로스코 전'에서 받은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전시부문 최우수상·최대관객상·기자상 등 3건이 등록됐다.
한편 김씨의 프로필 등록을 두고 김씨의 등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라디오 방송에서 "사실상 이미 등판한 셈"이라며 "김건희씨 소재로 한 이야기, 뉴스가 많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금 김씨가 매일 뉴스에 나오고 실제 등판한 이재명 후보 배우자는 뉴스에 잘 안 나와 일반 국민들은 오히려 민주당 후보자가 등판 안 했다고 느낄 것"이라며 "김씨가 이미 내용적으로 등판해 있기 때문에 언제 나와도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