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은 가장 가벼운 구조 금속 중 하나로,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실온에서의 낮은 성형성이 단점으로 평가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저면 슬립을 활성화하고 열처리를 통한 재결정 시 한 방향으로만 발생하는 집합 문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장 박사는 원자단위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다원 마그네슘 합금에서의 슬립 및 입계 이동 거동을 조사했다. 이 결과, 슬립계 간 임계 구동의 응력 편차를 최소화하게 되면, 비저면 슬립을 활성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입계 편석과 용질 클러스터가 입계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용질 클러스터가 재결정 집합조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한국재료연구원 장효선 선임연구원은 “마그네슘 합금을 이용한 비철금속 제조업은 철강,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기계장비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에 대한 분석 및 메커니즘 규명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에 정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제 마그네슘 학회’는 마그네슘과 그 합금 연구, 개발 및 응용을 촉진하고, 모든 마그네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학술교류 플랫폼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마그네슘 관련 국제회의 개최 및 연구성과의 출판 및 발표를 지원하며,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 알로이스(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를 정기적으로 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