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명 대상 설문·3029장 두피 사진 분석
조사 결과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자의 84.5%가 “헤어는 전체적인 스타일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패완모(패션의 완성은 모발)’란 입장을 밝힌 셈이다. 또 응답자의 62.3%가 하루에 최소한 한 번 이상 머리를 감고, 머리를 감는데 평균 17.7분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9%는 머리를 감을 때 샴푸 제품을 사용하며, 헤어 스타일링 도구 중에선 헤어드라이어(90.3%)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여성 44%가 모발 손상 고민
실제 온라인 설문 결과 자신의 모발이 손상됐다고 답변한 수치는 여성(37.5%)이 남성(14.5%)보다 높았다. 특히 40~49세 여성의 43.6%가 모발이 손상됐다고 답해, 이들 세대에서 모발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정수리보다 뒤통수 밀도 낮아
조사 결과, 한국인의 평균 모발 밀도는 정수리 기준 ㎠당 130~140개, 뒤통수 기준 ㎠당 120~130개로 중밀도(평균 밀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66개 이하는 저밀도, 67~131까지는 중밀도, 132~190개까지는 고밀도로 구분한다.
또 다이슨이 모발을 스캔해 20~50대 참가자로부터 모발을 채취해 굴곡률을 조사한 결과, 참가자 75%가 굴곡률이 낮은 1·2형 모발이었다.
앞서 다이슨은 올해 7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80개 미용실에서 420명 이상의 전문 미용사가 1만 시간에 걸쳐 축적한 11억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바 있다. 다이슨 관계자는 “모발과학 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다이슨은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헤어 케어 분야에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