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찾아보는 투자 정보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주위 친구들, 책, 유튜브, 메신저, 경제방송, 신문 등 그저 가만히만 있어도 투자정보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그런데 좋은 투자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단연 책입니다. 책은 저자가 상당 기간 공들여 정리하고 쓴 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른 매체들에 비해 양질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오랫동안 널리 인정받은 고전은 상당히 검증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하워드 마르크스 등 구루 투자자들이 직접 저술한 책 또는 그들의 투자 철학과 관련된 책이 해당합니다.
두 번째는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공들여 쓴 리포트들을 통해 각 종목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애널리스트가 설정한 적정주가 산정 방식을 따라가며 보다 깊게 기업의 적정가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국내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상당수가 무료로 볼 수 있게 개방되어 있으며, 주로 각 증권사 HTS/MTS, 다양한 금융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나와 있는 목표 주가와, 그 가격을 산정한 애널리스트의 논리를 역추적하여 공부하다 보면 금세 주가 분석의 고수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전자공시를 아시나요
네 번째는 유튜브입니다. 과거에는 일부 기관 또는 기타 전문투자자들만 주로 접근이 가능했던 양질의 세미나를 이제는 유튜브를 통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는 채널에 따라 개별 국내주식, 시황, 미국주식, 중국주식 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꼭 영상을 시청하지 않더라도 출퇴근 시간 등 남는 자투리 시간에 오디오처럼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로 증권사 지점 PB(Private Banker)를 통해 좋은 투자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PB는 매일 아침 일찍 8시 이전에 출근하여 전날 시황 및 개별종목 이슈 체크를 하거나, 화상/대면 세미나를 들으며 빠르게 투자정보를 업데이트합니다. 9시가 되어 증시가 개장할 때 고객에게 전화 문의가 오면 현재 상황과 중요 이벤트를 알려드리고, 투자에 참고하면 좋을 만한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보다 좋은 분석을 위해 직접 기업 탐방도 가거나 IR 담당자와 종종 소통하는 PB도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가 마치 홍수처럼 범람하는 가운데, 좋은 정보를 가려 찾아내는 일은 어렵습니다.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좋은 정보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