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망대가 있는 원 밴더빌트 빌딩은 지난해 준공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망대는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됐다. 전망대는 지상에서 약 305m 높이에, 사방이 유리로 돼 있어 발 아래로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이에 전망대 측은 부랴부랴 웹사이트에 "유리와 거울 바닥으로 인한 원치 않는 노출을 피하기 위해선 적절한 옷차림을 하세요. 가급적 바지와 반바지, 딱 달라붙는 하의 등을 입길 권장합니다'란 공지글을 올렸다.
다만 전망대 측은 스커트를 입지 말라고 권고하면서도 스커트를 입은 방문객의 입장을 금지하는 식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만약 이런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하고 치마를 입고 온 방문객들에겐 원할 경우 반바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전망대는 또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신발을 신으라'는 규정도 제시했다. 유리 바닥이 긁힐 수 있는 하이힐이나 바닥에 징이 박힌 운동화 등을 신었을 경우 발 덮개 착용을 요구한다고 한다.
이처럼 입장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이 전망대는 뉴욕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전엔 보지 못한 전망을 제공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전망대는 뉴욕에서 네 번째로 높은 전망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