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로 가는 길]7개 MBA 과정과 3개 석사과정 운영…기술·경영 아우르는 융합형 리더 양성

중앙일보

입력 2021.10.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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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7개 MBA 과정과 3개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 분야와 재직 여부 등을 고려해 적합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2022년 봄학기 입학을 위한 원서를 오는 18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사진 카이스트 경영대학]

 
1995년 전일제 MBA 과정을 개설한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은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융합형 리더 양성에 주력하며 다양한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이인무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변화에 맞는 경영교육 및 연구 수행을 위한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지식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함께함의 힘을 아는 미래 경영 리더 양성에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cosystem-creator’로서의 기업가 양성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데이터 분석 능력 기반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를 커리큘럼 전반적으로 강조한다. 데이터 수집에서 시작해 데이터 분석, 문제 해석, 실제로 현업에 적용하고 응용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배우게 된다.
 
 또 하나의 핵심 교육 가치로 기업가정신을 중시해 문제를 해결하는 ‘Problem-solver’로서의 기업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창조적 혁신을 통해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과 영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Ecosystem-creator’로서의 기업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대전 본원과 협력해 이공계와 경영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창업 교육 플랫폼 ‘KAIST Startup Platform’을 제공한다. 동문 창업 기업에는 인큐베이팅 공간도 제공한다.
 
 
개인 역량 따라 다양한 과정 중 선택 가능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7개 MBA 과정과 3개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봄학기 입학을 위한 원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접수한다. 인터넷으로 지원 가능하다.
 
 테크노경영MBA는 2년 풀타임 General MBA 과정으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집중 분야를 통해 학생이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심도 있는 기술적 분석 능력까지 갖추도록 교육한다. 또 기업과의 산학협력 관계를 추구하는 경영분석 및 자문실습을 통해 기업의 신사업 기회 발굴 능력을 배양한다.
 
 금융MBA는 정보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국제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2년 전일제 MBA 과정으로, 금융프로그래밍과 금융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사례연구와 실습을 통해 현업 적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인무 학장

 디지털금융MBA는 2년제 파트타임 과정으로 여의도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금융-IT 융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 교수진과 금융산업 각 분야 실무 전문가가 참여해 신설됐다. 수리적·계량적 기초 교육과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핀테크 창업, 금융투자 및 자산운용 3개의 집중 분야로 운영되며, 핀테크 업체와의 산학협력으로 현장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정보미디어MBA는 1년 풀타임 과정으로 운영되며, Business Analytics & IT/Media 집중 분야 이수가 가능하다. 경영학·통계학 등 기본적인 지식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베이스의 설계부터 실험·수집을 거쳐 통계적 분석 기술까지 교육한다.
 
 이그제큐티브MBA는 기업의 중견관리자·임원·CE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2년 주말 정규MBA과정이다.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수업이 진행되며, 기업의 임원들이 포진한 동문 네트워크가 특징이다.
 
 프로페셔널MBA는 야간 MBA 과정으로, 테크노MBA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마케팅, 조직 및 전략, 재무 세 가지 집중 분야를 운영한다. 3년 동안 주 2회 강의를 통해 풀타임과정과 동일한 수준의 수업을 제공한다. 개인의 노력에 따라 2년 6개월에 과정을 마칠 수도 있다.
 
 사회적기업가MBA는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SK와 산학협력해 만든 2년 풀타임 MBA 과정이다. SK 사회적기업가센터와 협력하며,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창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교육 및 지원한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데이터 분석 능력 기반의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의 양성을 위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를 강조한다.

 금융공학 석사과정은 2년 전일제 과정으로 연구능력을 갖춘 국제적 금융공학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학생의 커리어에 맞춰 파생상품, 자산운용, 금융 애널리틱스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집중 분야 이수도 가능하다.
 
 가을학기 개강인 정보경영 석사과정과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은 2022년 4월 모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