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커지면서 글자량 50% 늘어
전면 크리스털이 전작 대비 50% 이상 두꺼워지면서 균열ㆍ먼지ㆍ물 등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8시간으로 이전과 같지만 충전 속도는 33% 빨라졌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가장 크고 진보한 디스플레이, 향상된 내구성, 충전 속도 등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워치OS8, 수면 호흡 측정·마음 챙김 앱 추가
또 애플워치가 인식할 수 있는 운동 유형에 태극권ㆍ필라테스가 추가됐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기능도 개선됐다.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과 심박 수ㆍ가속도계ㆍ자이로스코프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는 시기를 감지한다. 다른 운동을 할 때 넘어지는 경우 이용자가 1분간 움직이지 않으면 응급 서비스로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기능도 있다.
애플워치7의 알루미늄 케이스는 미드나이트ㆍ스타라이트ㆍ그린ㆍ블루ㆍ레드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애플워치 나이키’와 ‘애플워치 에르메스’가 추가된다. 나이키 스포츠 루프는 세 가지 색상으로, 애플워치 에르메스는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vs 갤워치4 톰브라운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 폴드3ㆍ플립3를 출시하면서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함께 한정판 제품을 추첨을 통해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갤럭시워치4 클래식 모델의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을 이달 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를 놓고도 두 회사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7은 올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99달러(약 47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