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가 게시한 글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동아일보의 인터뷰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내 기억에 최 대표 건은 우리 당에서 제가 제일 먼저 문제제기했다. 나는 누구에게 글을 써가면서 설명한다. 그때도 (문제의 쟁점을) 볼펜으로 써서 전달한 것 같다”며 “그러고 나서 흐지부지되고 나는 잊어버렸다. 한참 뒤에 보니 (지난해 8월에) 우리 당에서 고발했더라. 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사주를 받았다면 그때 바로 고발을 했었어야지. 지난해 8월 당 차원의 고발엔 나는 관여한 바 없다”고 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발언은 전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고발장은 내가썼다”는 발언을 뒤집는 것이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같은 김 의원의 인터뷰를 근거삼아 “지난해 4월 8일 손준성(검사) 고발장을 8월에 그대로 베껴 낸 것은 국민의힘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윤 아무개(윤 전 총장)가 답할 차례다. 나는 4월7일 윤의 장모와 배우자를 고발했다”며 “다음 날 고발장을 작성하여 김웅에게 보낸 자는 누구인가. 누구의 지시로 그렇게 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이같은 최 대표의 페북 글에 동조하는 의미로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해당 댓글이 논란이 된 이후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 민 의원의 페북 게시물에는 “한심한 당”, “더블당 의원들 인격이라고는 GSGGD”, “민형배 GSGGD” 등의 비난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