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히트한 KBS, 올 추석엔 심수봉 콘서트 선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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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가 심수봉 콘서트를 추석 연휴에 방영한다. [사진 라이트웨이브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추석 나훈아 콘서트로 시청률 29.0%(닐슨코리아 조사결과)를 기록했던 KBS 2TV가 올해는 심수봉 공연을 방영한다. KBS 2TV는 “이번 추석에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백만 송이 장미’ ‘사랑밖에 난 몰라’ ‘그때 그 사람’ 등의 히트곡을 남긴 심수봉의 단독 TV쇼는 26년 만이다. 1995년 KBS 빅쇼가 마지막이었다.
 
녹화ㆍ방영 일자와 방식 등은 협의 중이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나훈아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관객을 모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녹화 날짜는 미정이고, 방송은 추석 연휴(다음 달 20~22일) 중 하루다. 나훈아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히트곡을 대거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30일 방송된 KBS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캡처]

 
지난해 9월 30일 KBS 2TV가 방송했던 나훈아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2시간 40분 분량이었고 고향ㆍ사랑ㆍ인생 주제의 3부로 나눴다. 한달 전인 8월 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관객 1000명이 온라인으로 공연을 봤다. 본방송 시청률 29.0%에 이어 10월 3일 방송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도 시청률 18.7%를 기록했다. 심수봉 콘서트는 재방송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심수봉 콘서트 제작진 측은 “심수봉이 고난 속에서도 코로나와 맞서 싸우고 있는 국민들에게 ‘잘해 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다’는 응원과 희망의 선물을 건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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