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안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비서관 임명이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에 맞냐’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필요한 적재적소의 인력을 갖다 활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물론 감안될 수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제가 (말씀) 드리기에는 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김 의원은 안 장관에게 “5급 사무관으로 들어오셔서 1급을 다는 데 28년이 걸렸다”며 “(박 비서관 임명이) 받아들이는 청년 입장에서 공정과 정의가 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건 알지만 전시행정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개망나니 인사” “단세포” “페미 인사” 맹비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강남대를 자퇴하고 고려대 국문과에 편입한 학력에 의구심을 표하거나,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발탁됐느냐는 비난글도 올라오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