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46만576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7만6461명 늘어 총 54만2227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누적 1차 접종자는 523만3963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5134만9116명)의 약 10.2%다. 특히 27∼28일 이틀간 1차 접종자는 119만9419명으로 전체 누적 인원의 22.9%였다. 누적 1차 접종자 가운데 AZ 백신 접종자는 311만832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11만5637명이었다.
AZ 백신의 경우 접종 대상자 799만5931명 가운데 39.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2%였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 372만7173명 가운데 1차 접종률은 56.8%, 2차는 43.9%였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736만7683건이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한편 지난 26~28일 사흘간 백신을 맞은 후 이상 반응을 보여 방역 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1556건 늘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2월 26일 이후 누적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총 2만6859건으로 이날 0시 기준 우리나라 1·2차 누적 접종 건수 736만7683건 가운데 약 0.36%다. 이상 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1만9849건은 AZ 백신 접종자였고 7010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례였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AZ 백신이 0.55%, 화이자 백신이 0.19%였다.
추진단은 매주 월·수·토요일 3차례 이상 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지난 사흘간 사망 신고는 26일 3명, 27일 8명, 28일 3명으로 총 14명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1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3명은 AZ 백신 접종자였다. 누적 사망 의심사례는 179명(화이자 116명, AZ 63명)이고,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했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총 238명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4건(AZ 12건, 화이자 2건) 추가됐고, ‘특별 관심 이상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포함한 주요 이상 반응 사례는 110건(화이자 63건, AZ 47건)이 신규 접수됐다. 나머지 1418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