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4일 19개 사이버대 중 4개 학교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학들은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3억5000만원씩을 지원받아 융합 전공·학과를 만들거나 특성화 기반의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쓸 수 있게 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다양한 원격교육 모형을 제시했다. 부산디지털대는 특성화 분야인 휴먼 서비스공학과 빅데이터를 융합해 ‘사회복지빅데이터학과’를 만든다. 국방융합대학 및 국방기술전공을 운영하는 서울사이버대는 군(軍)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외 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됐다. 한양사이버대의 산학 재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평생교육 플랫폼 개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의 일·학습 병행 자기주도학습 모형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사업 결과를 발표하며 “다양한 원격교육 모형을 보급해 성인학습자의 원격교육 수요 확산에 대비하고, 융합 교육 기반 조성으로 성인의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