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이국적인 경관과 메타세쿼이아 숲 …피톤치드 가득한 자연 속 힐링여행지

중앙일보

입력 2021.05.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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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태산에 위치한 노랑펜션은 건축가 아버지와 디자이너 딸의 협업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사진 노랑펜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파가 몰리는 유명 휴양지보다 한적한 곳을 찾아가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멀리 가기 부담스러워 도심에서 가까운 산을 찾게 되는데,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장태산도 그중 한 곳이다. 대전 도심과 가까운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주변 경관이 수려해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12선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 위치한 ‘노랑펜션’

장태산 휴양림에는 다양한 수종으로 조성된 숲과 함께 메타세쿼이아, 독일 가문비나무 등 인공림이 울창하게 조성돼 있다. 특히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있는 곳이다.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몸에 좋은 피톤치드(Phytoncide)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인공림과 자연림에 둘러싸인 12km의 숲속 산책로와 산림욕장을 이용하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이 장태산을 찾는다. 등산이 어려운 사람도 쉽게 산책처럼 할 수 있는 스카이 워커가 설치돼 있어 숲 사이로 트레킹을 하면서 피톤치드와 상쾌한 공기를 듬뿍 마실 수 있는 곳으로도 이름나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장태산과 인근 펜션을 찾고 있다. 장태산에 위치한 노랑펜션은 건축가 아버지와 디자이너 딸의 협업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이름 그대로 노란색 펜션 외관이 주변 산의 나무와 색 대비를 이루어 영화 속에 나오는 한 장면 같이 아름답다. 신축 건물로 깔끔한 것은 물론 주인이 직접 관리하고 있어 청결 유지와 친절함은 기본이다.


장태산 노랑펜션의 객실 형태는 투룸형과 복층형이 있다. 투룸형은 거실·주방, 방 2개, 욕실 2개 형태로 넓은 가정집 형태다. 복층형은 1·2층이 통으로 크게 트여있는 형식으로 욕실은 아래, 위층 각 1개씩 모두 2개가 있다.
 
노랑펜션에는 객실별로 단독 바비큐장이 구비돼 있어, 다른 투숙객과 충분한 거리를 두며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때는 저렴하게 원룸 형태로 예약을 받기도 하고 캠핑사이트 예약도 받고 있다.
 
노랑펜션 관계자는 “도심을 떠나 맑은 공기 가득한 넓고 깨끗한 객실에서 요리도 해 먹고, 야외 바비큐장에서 고기도 구워 먹으며, 노랑펜션에서 가족·친구·사교모임 등 즐겁게 지내며 마음 편하게 자연에서 힐링해보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문의·예약 010-5588-1253.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