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6일 크래프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장병규 의장은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결심을 알렸다. 주식을 받는 대상은 크래프톤 본사와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 전체이며, 입사 예정자도 포함된다.
본인 소유분…입사예정자 포함
“감사한 마음 나누고 싶어 결심”
크래프톤은 지난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장 의장과 배우자는 크래프톤 지분의 17.41%를 보유하고 있다.
장 의장은 평소 “크래프톤은 크래프톤이고 장병규는 장병규”라며 “(회사와 창업자를 구분하는) 원칙이 분명해야 재벌과 같이 되지 않는다”는 지론을 공개적으로 펼쳐 왔다.
크래프톤 계열의 국내외 전 직원은 2000여 명이다. 올해는 7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장 의장은 “올해 9월까지 입사하게 될 구성원들에게도 주식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없다면 크래프톤도 저도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다”며 “크래프톤이 글로벌 고객을 위한 진정한 글로벌 회사가 되기를 창업자로서 진심으로 바란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이메일을 맺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