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일본축구협회와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친선 경기로 치러지는 한일전은 2011년 8월(일본 삿포로)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0-3으로 졌다.
장소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
이번 한일전은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6월로 미뤄지면서 성사됐다. 일본축구협회가 먼저 평가전 제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소집되는 K리그 선수들은 귀국 후 모두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처음 7일간 코호트 격리를 하고, 나머지 7일은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6월에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와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월드컵 예선 등을 고려할 때 귀중한 A매치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