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역삼동 소셜벤처허브센터 입주사 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자신의 ‘디지털 경제수도’ 공약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사무실은 물론이고 투자·융자 연계, 민간 전문기관을 통한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세무·법률 컨설팅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이곳 소셜벤처허브와 같은 공간을 서울 21개 클러스터마다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경선 온라인 투표 시작
박 “디지털화폐 KS-코인 도입”
우 “진보공약으로 범민주 결집”
우상호 예비후보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오종택 기자
우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공약은 화려하지만 추상적”이라며 “서민의 요구가 담겨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저는 경제적 불평등에 노출된 분들을 만나려 했지만, 박 후보는 랜드마크와 도시공학 이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진보적인 색깔을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디지털 경제수도’ 공약을 강조한 박 후보와 ‘민주당다움’을 앞세운 우 후보에 대한 민주당 서울시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26~27일 진행되며, ARS 투표는 28일 오전 9시 시작돼 3월 1일 오후 4시 종료된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 결과(50%)와 안심번호로 민주당 지지층에 한해 이뤄지는 시민선거인단 6만 명의 전화투표 결과(50%)를 합쳐 본선에 나설 후보를 결정한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