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신고서 제출…공모액 최대 1조5000억

중앙일보

입력 2021.02.05 18:03

수정 2021.0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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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만난 최태원 회장(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격적인 유가증권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3월 내 상장이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5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원~6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이 최대 약 1조4918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상장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공모자금을 ▶바이오 의약품 등의 추가 CMO 사업을 위한 연구소 및 생산 설비 확충 ▶mRNA 플랫폼, 면역증강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해외 각국 정부 및 국영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 ▶기초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그 뒤 9~10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혁신적 기술 기반의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 동시에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