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9010만대를 출하해 전년보다 22% 출하량을 높이고 점유율 23.4%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여년 만에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 밑으로 떨어지면서 애플과 격차가 좁혀졌다.
애플은 화웨이의 공백 속에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범중화권 시장에서 판매가 57%나 뛰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7390만대를 출하해 전년보다 출하량을 6.2% 늘렸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1%로 20%를 밑돌았다.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2'가 흥행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114억4000만 달러(약 124조610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IM(IT 및 모바일) 부문 매출은 2조 3400억원이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