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주력 사업인 카지노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정상 영업한 날이 53일에 그친다. 지난달 8일부터 다시 휴장에 들어간 카지노에서만 하루 평균 약 1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강원랜드는 4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기업 중 처음으로 인력 구조조정안을 냈던 마사회도 마찬가지다. 정규직인 경마 지원직(4958명)은 지난해 대비 197명 감소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인위적인 직원 감축이 아니라 정년퇴직 등 퇴직자 자연감소분을 다시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인원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경마 수익이 급감한 마사회는 70년 역사상 첫 적자라는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는 지난해에만 약 4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