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로 응급실 찾았다 하루 만에 숨진 70대…전날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2020.12.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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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리랜서 김성태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가 확진 하루 만에 숨졌다. 이 환자는 당초 몸살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으나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위독한 상태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 222번 환자인 A씨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시내 한 종합병원 중증 응급격리구역에서 사망했다. A씨는 전날인 20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심정지 상황을 맞았다.
 
이후 A씨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격리구역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받다가 코로나19에 따른 중증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제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23명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