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 AFP=연합뉴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이날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희망자에 대한 등록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국민 및 거주 외국인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접종은 무료로 이뤄진다.
사우디 거주자에게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이며 65세 이상 고령층과 보건 분야 종사자 등이 먼저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영국에서 90세 여성이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14일 미국에서는 뉴욕 퀸스에 위치한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에서 일하는 흑인 여성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처음으로 백신을 맞았다. 같은 날 캐나다에서도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요양원 근무자 5명을 상대로 첫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한편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일까지 36만13명이고 이들 중 6059명이 숨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