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송파구 석촌역 인근에 주차된 제네시스 차량에 화분을 투척한 여성 A씨가 지난 2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보도된 영상을 본 것 같다"며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위험한 물건으로 볼 수 있는 화분을 이용해 차량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해당 제네시스 차량 주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범인을 꼭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차주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 A씨는 차량 주위를 걷다가 자신의 물건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후 A씨는 물건을 줍다가 차량의 창문을 두드린 후 주변에 있던 화분을 들고 와서 차에 던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