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1%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6.5%였다.
반면 수도권 거주지역인 인천·경기는 '효과 있을 것'이 32.2%, '효과 없을 것'이 66.2%로 후자가 2배 가까이 높았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회의적 시선은 '패닉바잉'의 중심에 선 30대가 가장 높았다. 긍정 응답은 29.4%에 그쳤지만 부정 응답은 64.1%였다. 20대에선 긍정·부정 응답이 각각 41.8%, 46%로 팽팽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