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팔짱' 진혜원 동부지검행…여가부 장관 “영전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2020.10.27 19:35

수정 2020.10.27 19:45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2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문 당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던 진혜원 검사가 대구지검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발령 난 것과 관련 “특별히 영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여성가족부에 대한 국회 여가위 국정감사에서 ‘2차 가해를 한 공직자가 영전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질의에 “경향 교환 배치는 그냥 인사상의 기본원칙이라고 젊은 여성검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타 부처 상황에 대해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 검사는 생전의 박원순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추행했다”고 말해 박 전 시장 고소인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